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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 낙천대상자 명단 전달

`2004 총선시민연대'는 6일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을 잇따라 방문, 전날 발표한 낙천.낙선운동 대상의원 명단을 전달하고 각 당의 공천심사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식 공동집행위원장 등 총선시민연대 관계자 5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나라 당사를 방문, 이상득 사무총장에게 낙천대상자 리스트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명단 발표가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부담스러웠다"며 "한나라당이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외부공천심사위원을 포함시킨 취지를 살려 국민여론이 담긴 이 명단을 공천자료로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은 무척 괴로울 것"이라며 "법테두리내에서 공정하게 진행해달라"고 주문하고, "총선 이후 사무총장을 검찰에서 소환하는 일이 없도록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강운태 사무총장은 민주당사를 방문한 김 위원장 등에게 "낙천대상자 리스트에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고 항의하고 "어느 특정정당을 지지한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하며 총선시민연대의 명단 선정사유에 대한 반박자료를 전달했다.
또 김성재 총선기획단장이 면담 도중 낙선운동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결정문을 읽으며 총선시민연대측의 주장을 반박하려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서주원 총선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 "우리는 요청을 하러 온 것이지 얘기를 들으려 온 게 아닌데 왜 타이르려고 하느냐"며 언성을 높여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박양수 사무처장은 "시민단체가 낙선대상자를 선정한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당내 공직후보자 심사위원회 심사과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그러나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소명기회를 주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재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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