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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서수원 개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수원을 선거운동 현장 스케치

 

 

김상민 새누리 후보

 


힘있는 與의원·준비된 젊은 일꾼 강조
발품 팔며 선거구내 상가 등 방문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공약

 



 

 

 

 

백혜련 더민주 후보

 


4대 플랫폼… 서수원을 신도시로
새벽부터 밤까지 유권자 만나
신분당선 등 교통망 확충 약속

 

 

 


 

이대의 국민의당 후보

 


“서수원 전성시대 열어 가겠다”
주민들 만나 일일이 공약 설명
칠보산 너머 광역화장장 이전 약속

 

 

 


 

 

박승하 민중연합당 후보

 

흙수저 자처 젊은 유권자 공략
99% 민중위한 희망정치 다짐
알바노동자 권리 찾기 등 공약

 

 

 

 

 

 


4·13 총선 경기도내 60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뜨거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수원을.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 대결을 벌이는 형국이다.

공식선거운동인 4일 현재 각 후보들은 유권자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한표를 호소하면서도 잇따른 공약을 발표, 수원을을 맡을 최고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새누리 김상민 후보는 ‘서수원발전 10년 앞당기겠다’, 더민주 백혜련 후보는 ‘서수원을 신(新) 도시로’, 국민의당 이대의 후보는 ‘새로운 서수원’, 민중연합당 박승하 후보는 ‘흙수저 알바대표’를 각각 기치로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 김상민 새누리당 후보

힘있는 여당 의원, 준비된 젊은 일꾼을 강조중인 새누리 김상민 후보는 가가호호 전략을 구사 중이다.

발품을 팔아 선거구내 1만여개에 달하는 상가를 일일이 찾아 유권자들과 손을잡고 얼굴을 맞주해 나누는 짤막한 담소 소속에 표심이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날 역시 김 후보 이른 아침부터 오목천동과 고색동, 평동 일대 상가를 일일이 찾았다.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시끌벅적한 선거운동은 출·퇴근 시간대로 최소화 했다.

단, 비보이 공연, 페이스북을 통한 생중계 등 이색 선거운동으로 집중도와 효과를 최대화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및 벤처밸리 조성을 중심으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조기착공, 수원비행장 이전, 종합병원 유치 등을 약속하고 있다.

김 후보는 “김상민을 알게되면 능력과 소신, 정의감에 3번 놀라게 된다”며 “서수원을 구석구석 희망으로 꽉꽉 채우겠다”고 말했다.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

더민주 백혜련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성대역에서 김종인 대표의 지원사격속에 유세를 펼친 뒤 지동교로 자리를 옮겨 수원지역 이찬열(갑), 박광온(정), 김영진(병), 김진표(무) 후보 등과 합동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백 후보는 “서수원은 언제나 발전 잠재성과 가능성을 얘기하면서도 소외되고 있다”며 “R&D사이언스 파크, 수원산업단지, 스마트폴리스 등으로 이어지는 서수원 중심의 경제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 후보는 오전 6시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오후 11시30분까지 입북동, 구운동, 호매실 등지를 오가는 일정을 소화하며 아파트와 상가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세운 공약은 ‘서수원을 신도시로! 4대 플랫폼 프로젝트’다.

경제와 교육, 교통, 복지로 나눠 35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수원 내 7만여명의 학생을 위해 육아·초중고 교육 등을 혁신하겠다는 게 골자다.

또 M버스 개선과 신분당선 호매실역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17만명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제도 개선 등을 30만명에게 복지가 고루 돌아가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백 후보는 “4대 플랫폼을 통해 서수원을 신도시로 바꿔 30만 주민의 꿈이 실현되고, 시민들이 폼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대의 국민의당 후보

오전 7시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펼쳐진 국민의당 이대의 후보의 선거운동은 구운동 농협과 호매실동 5단지, 율전동 밤꽃마을 등지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호매실동 5단지에서 주민들과 만난 이 후보는 “칠보산 가까운 곳 숙곡리에 동양 최대의 광역화장장이 계획돼 있는데 반드시 저지해야만 한다”며 “30만 서수원 주민의 환경·재산·행복권을 위해 칠보산으로부터 화장장을 최소 20㎞ 뒤로 이전시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역화장장 건립 저지는 이 후보의 주요 공약중 하나다.

이 후보는 광역화장장 건립 저지와 함께 서수원 큰 종합개발을 반드시 이뤄낼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서수원 큰 종합개발은 성대역사 조기완공, 입북동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금곡동 어린이청소년 창의교육센터 설립, 신분당선 구운역사 설계 반영 등이다.

이 후보는 “능력있는 이대의가 30만 서수원 주민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 공약은 목숨을 걸고 지키겠다”며 “수원의 중심을 서수원으로 옮겨 서수원의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박승하 민중연합당 후보

민중연합당 박승하 후보는 이른바 흙수저를 자처하며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끌었다.

성균관대 인근 20대들이 모인 공부방을 찾은 박 후보는 “1% 특권층을 위한 정치가 아닌 99% 민중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민중연합당이 생각하는 정치는 바로 ‘밥’을 먹여주는 정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평균 20억~30억원의 재산을 가진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의 삶을 대변하긴 어렵다”며 “엘리트 정치인들에게 위탁하는 대리정치가 아닌 서민들의 직접정치를 위해 나서는 정당으로 바로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아파트 단지와 상가를 돌며 ‘알바만 16년, 흙수저 알바대표’라는 문구가 새겨진 명함을 일일이 유권자에 나눠줬다.

흙수저 대표를 자처하고 있는 박 후보는 선거사무소도 일반 사무실이 아닌 텐트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 역시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박 후보는 주요공약은 ▲알바노동자 권리찾기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일괄적용 ▲최저시급 1만원 등이다.

/안경환·이슬하·조용현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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