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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일자리 해결 약속 ‘五口同聲’… 해법은 제각각

수원정 후보별 공약 비교

교통문제 해결
박수영, M버스 노선 다변화·증차
박광온, 영통·광교멀티환승센터 신설
박원석, 심야 광역 올빼미버스 도입

복지서비스 증대
박수영, 영통아카데미·학숙 설치
박광온, 임신∼고교 생애별 지원 추진
박원석, 아빠육아휴직 의무제 도입
김명수, 주민위해 영흥공원 리모델링
강새별, 0∼14세 병원비 국가 책임

일자리 등 경제문제
박수영, 지역특화산업 발전 육성
박광온, 청년 모태펀드 신설
박원석, 편히 장사하게 골목상권 보호
김명수, 법조타운 상가 축소
강새별, 재벌세 도입 농민수당 신설


매탄 1·2·3·4동과 원천동, 광교1·2동, 영통1동 등으로 구성된 수원정에는 여·야 5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박수영,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민의당 김명수, 정의당 박원석,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 등 ‘1여4야’ 구도로, 이들은 교통·복지·경제 등 분야별 공약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 신분당선 요금 인하 등 교통문제 해결

각 후보들은 주민들이 겪는 교통문제 해결을 일제히 주요 공략으로 제시했다.

주로 ‘각종 버스노선 재정비’와 ‘신분당선 요금 인하’ 약속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한 출퇴근 시간 등의 이동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새누리 박수영 후보는 영등포, 신촌, 광화문 등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를 통한 ‘M버스 노선 다변화와 증차’ 계획을 발표했다. 또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선 광교-매탄-영통을 잇는 새로운 노선 마련을 약속했다.

더민주 박광온 후보는 광교멀티환승센터와 영통멀티환승정류소 신설, 차체길이 확대를 통한 M버스 53인승까지 대형화 등을 내세웠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부대로, 매영로 심야주차 허용, 신수원선 영통입구 사거리역 신설추진 등도 공약했다.

정의당 박원석 후보는 셔틀형 출퇴근 버스 ‘바로버스’와 광역 올빼미버스 도입, 준공영주차장 공급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바로버스는 집에서 회사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출퇴근 버스, 광역 올빼미버스는 심야 이동과 귀가의 안전한 지원을 위한 버스다. 주차난 해소와 주민복지를 위해 주민헬스장과 결합된 복합주차장 설립을 약속했다.



■ 복지는 출산과 육아에 방점

주민 복지를 위한 후보별 공약들은 출산과 육아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더민주 박광온 후보와 정의당 박원석 후보는 ‘누리과정 100% 정부 지원’을 교육복지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광온 후보는 ‘생애 전주기를 책임지는 영통구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임신출산부터 영유아, 초·중·고등학교까지 세부적 계획을 발표했다. 영유아를 위한 국민연금 양육 크레딧 신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영통구형 야간 시간제보육 도입 등과 덴마크형 자유학기제 특구 추진을 통해 ‘중학교~삼성전자~광교 테크노밸리~대학교~공공기관’을 잇는 ‘온 마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새누리 박수영 후보의 복지 공약은 ▲어린이집 보조교사 확충 ▲보육료 연차별 인상에 필요한 예산확보 및 제도개선 ▲영통아카데미 및 영통학숙(가) 설립 등이 핵심이다. 영통아카데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부모와 학생에게 교육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멘토링 해주는 시스템으로 박광온 후보의 ‘온마을 시스템‘과 유사하다.

정의당 박원석 후보도 출산과 육아에 초점을 맞춘 공약들을 제시했다. 출산종합물품 핀란드형 마더박스 지급, 아빠육아휴직 3개월 의무할당제 도입, 어린이 입원비 국가보장제 실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는 주민 편의를 위한 영흥공원 리모델링·매탄동 일대 재개발 및 재건축 추진 등을,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는 ‘0~14세까지 병원비 국가 책임제 시행’을 내세웠다.



■ 경제 핵심은 청년취업과 서민 생활 안정화

경제 관련 공약들은 크게 청년 취업, 광교신도시내 컨벤션센터와 법조타운 등으로 나뉜다.

새누리 박수영 후보와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는 광교신도시내 컨벤션센터와 법조타운 등 신도시 기반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역특화산업 발전과 일자리창출을, 김 후보는 법조타운내 상가 축소로 주변 상가보호를 각각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더민주 박광온 후보는 청년 취업과 생활안정화를 중심으로 ▲광교 테크노밸리내 ‘청년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 설립 ▲청년 모태펀드 신설 ▲중소기업에 취업한 영통구 청년 소득세 감면 대폭 확대 ▲국민연금기금 여유자금 통한 청년임대 주택 확충 등을 강조했다.

정의당 박원석 후보는 ‘내가 행복한 정의로운 경제’를 주제로 ‘내 월급이 오르는 경제, 내 일자리가 좋아지는 경제, 맘 편히 장사하는 골목상권’ 등 서민 생활 안정화를 위한 정책들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9년까지 최저시급 1만원·2020년까지 평균월급 300만원 ▲오후5시 칼퇴근, 연간 30일 유급휴가 보장 ▲상가 임대차기간 최소 10년 보장 법제화 등을 추진한다.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는 재벌세 도입, 농민수당 신설로 중소농 육성 등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이색 공약을 내세웠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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