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도내 이색 캠핑장

5월은 가정의 달인 동시에 2016년 봄 여행 주간(5월1일~14일)이기도 하다.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활성화와 내수시장 확대,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 분산 등을 위해 봄과 가을의 일정 시기를 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이번 봄 관광주간에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4일간의 황금연휴가 포함돼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 연인과 훌쩍 여행을 떠나고자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많다.가정의달과 봄 여행주간인 5월을 맞아 경기관광공사에서는 도내 가볼만한 명소 가운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이색 캠핑장을 추천했다.



■ 김포시 ‘김포한강오토캠핑장’

식기류부터 텐트까지 모든 장비 대여

캠핑장 인근 조각공원 등 볼거리 풍부

고가의 텐트나 수많은 장비가 없어도 가볍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김포시에 있다.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170-3에 위치한 김포한강오토캠핑장은 오토캠핑사이트, 글링핑사이트와 함께 일반텐트와 루프탑텐트를 대여한다.

또 코펠, 버너, 화로는 물론 각종 식기류와 바비큐 장비 일체를 세트로 대여하고 있어 화창한 날씨에 가볍게 몸만 훌쩍 떠날 수 있는 캠핑장이다.

주로 가족단위 캠핑족과 캠핑 동호회의 단체캠핑 장소로 이용돼 주말에는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낮은 언덕을 따라 잘 정돈한 캠핑장은 봄을 맞아 곳곳에 철쭉이 만발하고 캠핑장 인근에는 멀리 북한땅이 보이는 애기봉, 문수산 산림욕장, 김포국제조각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류리 포구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송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캠핑과 휴식, 맛까지 챙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1박 4인기준에 캠핑사이트는 3만5천원, 텐트 대여시 일반 풀세트 12만원, 카바나 15만원, 카라반 20만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문의 : 김포한강오토캠핑장 홈페이지(www.kimpocp.com), 031-989-1000)

■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

수도권 최대 시설… 카라반도 갖춰

새벽녘 북한강 물안개 풍광은 ‘덤’

자라섬캠핑장은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에 위치한 수도권내 최대시설을 자랑하는 친환경 캠핑장이다.

일반 오토캠핑장과 카라반사이트로 구성되며 캠핑장비가 없어도 카라반을 이용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냉장고와 전기인덕션, 밥솥, 식기류 등이 배치돼 있어 음식재료만 준비하면 된다.

캠핑장내에는 공동취사장과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돼있다.

강과 산이 만나 새벽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자라섬은 주변 자연풍광 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상시 운영된다.

입실은 오후 2시,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며 6인카라반은 주말 16만원, 평일 11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 이용료는 주말 1만5천원, 평일엔 1만원이다.(문의 : 자라섬 캠핑장 홈페이지(www.jarasumworld.net), 031-8078-8028~9)



■ 연천군 ‘한탄강 오토캠핑장’

캐빈하우스도 갖춰 가족 캠핑 최적지

낮엔 오리배 타고 한탄강 탐험 즐겨

경치좋은 한탄강변에 위치한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나무가 많고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된 캠핑장이다. 강변을 따라 86개 사이트가 마련돼있고 수십개의 카라반이 준비돼있다.

휴양림의 통나무집이 떠오르는 캐빈하우스까지 갖춰 이용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봄꽃이 만발한 오솔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캠핑장 길에선 인라인과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공간도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가 이용하기에도 적절하다. 바로 앞 강변에는 추억의 오리배를 타고 한탄강을 탐험할 수 있고 전곡 선사유적박물관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천역 등 주변 명소도 다양하다.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며 자동차 야영장은 주말 2만원, 평일 1만원으로 이용가능하다.

카라반 이용료는 주말 8만원, 평일 6만원이며 캐빈하우스 대형은 주말 12만원, 평일 8만원이다.(문의 : 한탄강 캠핑장 홈페이지(http://hantan.co.kr)



■ 포천군 ‘포천 비둘기낭 캠핑장’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자랑 ’무릉도원’

사이트 간격 넓어… 협곡 트래킹 ‘별미’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가 그림처럼 이어진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내에는 ‘포천 비둘기낭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천혜 자연환경에 천연기념물 537호 비둘기낭폭포, 진경산수의 거장 정선의 그림에 등장하는 화적연 등 ‘한탄간8경’ 비경이 곳곳에 있는 무릉도원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비둘기낭에서 이어지는 한탄강 벼룻길 협곡트래킹도 즐길 수 있고 일부 험로를 제외하면 가벼운 산책도 가능하다.

캠핑장의 A, B구역은 지질공원 방문자센터 아래 위치하며 소나무길에서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맞은편 C, D, E구역은 60여개 사이트가 넓게 분포하며 규모가 크고 사이트간 간격도 넓다.

오토캠핑장은 주말 2만원, 평일 1만5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문의 : 비둘기낭 캠핑장 홈페이지(http://www.pcss.kr), 031-540-6501)



■ 양평군 ‘신화캠핑장’

오디 털기 다양한 가족프로그램 운영

화장실 등 현대식 시설… 온수기 비치

양평군 강상면 강상로 326에 위치한 신화캠핑장은 양평 양지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30동 규모로 산자락에 조성돼있어 사이트가 주로 계단식으로 이뤄져있다.

화장실과 샤워장, 개수대는 현대식으로 조성돼있고 온수기를 비치해 언제든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특별한 캠핑장비가 없어도 루프탑텐트나 ‘별바리기’라는 렌탈하우스를 대여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또한 캠핑장 내 ‘가리비수영장’, ‘놀이방’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마련돼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을 꿈꾸는 이용자들에게는 제격이다.

이밖에도 오디 털기, 옥수수따기, 밤 줍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유리 돔 조명, 도마, 책 받침대 등 목공예품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보는 목공예체험은 이곳만의 이색체험이다.

목공예 체험비는 스탠드조명(가족단위) 10만5천원, 유리돔조명(가족단위) 6만5천원, 도마(가족단위) 5만원, 책 받침대(가족단위) 10만원이다.

렌탈하우스는 4인 기준 15만원으로 이용가능하다.(문의 : 신화캠핑장 홈페이지(http://cafe.naver.com/shinhwacamp), 031-775-7647)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