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 국제여객부두에 대형 조형등대가 건립된다.
1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 중인 신국제여객부두에 높이 24.7m, 연면적 840㎡ 규모의 조형등대를 내달 착공해 내년 4월 준공 할 예정이다.
일반철골조로 건립되는 조형등대는 항구도시 인천에서 세상에 보내는 유리병을 형상화할 계획이다.
등대 내부에는 승강기와 계단을 설치해 관람객이 전망대에서 국제여객부두를 입·출항하는 대형 크루즈, 카페리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내년 5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에 맞춰 조형등대 점등식도 거행할 방침이다.
‘등대 올림픽’으로 알려진 IALA 콘퍼런스는 국제항로표지협회에 가입한 83개 회원국 대표들이 만나는 자리로, 전 세계 항로표지의 표준기술을 제정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