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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채무 1916억원 갚았다

고금리 차입 1824억 조기상환
市 채무비율 1.5%p 감축 효과
경제청 “잔여 채무도 상환 검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총 채무 2천721억 원 중 1천916억 원을 상환했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청은 송도 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위해 발행한 공모채와 정부 및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한 채무 70%를 상환했다.

이번에 상환한 1천916억 원 중 정기상환분 92억 원을 제외한 1천824억 원에 대해서는 오는 2029년까지 연이율 2.86%의 고금리 채무였으나 인천경제청이 여유자금을 활용해 조기 상환한 것이다.

현재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가 1.26% 수준임을 감안할 경우 이번 채무상환으로 1.6%의 금융비용 절감(매년 30억 원 수준)은 물론 인천시 채무비율을 약 1.5%p 감축해 시 재정건전성 강화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조기상환한 1천824억 원 중 874억 원은 증권사를 통해 채권자로부터 시장가격에 되사주는 환매방식(Buy-Back)으로 조기 상환했고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으로 분류돼 조기상환이 어렵다고 인식되는 채무를 시 재정관리부서와 경제청 간 협업으로 조기 상환했으며 채무 70% 감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사업 특별회계는 유동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채무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도 해소됨에 따라 앞으로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잔여 채무액 805억 원도 채권시장의 동향을 보면서 조기 상환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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