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4만8천945TEU를 기록, 10월 누계 250만TEU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동기 물동량인 25만1천467TEU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또 10월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250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를 보였다.
당초 예상보다 10월 물동량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긴 추석연휴로 인해 근로일수가 지난해보다 4일 줄어든 여파로 수출 물량이 일부 감소된 것으로 풀이됐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천233TEU 증가한 12만7천460TEU로 전체 물량의 51.2%를 차지했다.
수출은 11만8천71TEU로 전년 동월보다 5천992TEU 줄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2천989TEU, 426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15만46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15만1천995TEU 대비 1.3%가 줄었고 대 대만 교역량은 9천19TEU를 보이면서 13.6%가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월 924TEU를 처리했던 대 이란 물동량은 247%가 증가한 3천207TEU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대 인도 교역량도 2천334TEU를 보이면서 62.4% 증가했다.
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11월 들어서면서 물동량이 8% 전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 올해 목표인 3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인도를 중심으로 한 서남아시아지역의 항로 서비스 개설과 미주 원양항로 확충 등에 역량을 보다 집중해 수도권 수출입 화주를 위한 항로 다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