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지역 8개의 여성단체로 이루어진 남동구여성단체협의회는 30일 “구의 여성 인구가 27만을 넘어섰으며, 인천에서 도서지역인 옹진을 제외하곤 남동구만 없는 상황이라, 여성회관 건립은 여성단체의 오랜 숙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구의회 결정은 당리당략으로 구집행부와 힘겨루기의 작태일 뿐”이라며, “여성계의 염원을 저버린 구의회는 들끓고 있는 비난의 목소리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동구는 제240회 임시회에 여성회관 건립공사 예산을 제출했지만, 구의회는 센터의 규모가 작고 입지가 멀다는 이유로 예산을 부결시켰다.
이에 구는 여성회관의 규모를 증가시켜 변경된 조례안을 제242회 정례회에 제출했지만 이번에는 당초 조례를 승인했던 총무위원회에서 조례를 부결시켰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