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배후부지에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소에 일반 시민이 투자해 운영수익을 나누는 펀드가 나온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제1호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시민햇빛펀드’를 온라인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인천 북항 배후단지와 갯골물류단지에 짓는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총 3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1인당 10∼500만 원을 투자할 수 있다.
펀드 수익률은 8% 수준으로 예상되며 1년 후 투자자에게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펀드관련 상품 개요 및 가입 방법은 26일 오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beyonfu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시민펀드의 수익률 보장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일조시간이 긴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햇빛·나음발전소 시공사·관리운영사가 원금을 보장하는 자금보충약정을 맺었다.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이번 펀드는 국내 항만에서 재생에너지사업을 금융상품과 연계한 첫번째 시도”라며 “정부 국정과제인 친환경에너지사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