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와 의학과 이종민 교수 연구팀 최근 연골 재생세포의 비후화(Hypertrophy)를 조절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등록해 전 세계 줄기세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5일 병원에 따르면 관절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아 최근 관절연골 재생을 위한 많은 세포이식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시술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일반 연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과 연골세포로 분화되기 전 상태인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임군일 교수와 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다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연골재생 세포의 비후화를 유도하는 핵심 원인인자가 ‘TIEG1(TGF-beta inducible early gene 1; TGF-beta에 의해 유도되는 전사인자 중 하나)’이라는 유전자임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연골분화 과정에서만 이 유전자와 특이적으로 반응하여 그 효능을 억제시킬 수 있는 신규 마이크로 알엔에이(micro RNA)를 개발하게 됐다.
연구팀은 “차세대 연골세포치료제의 제조 기술에 대한 안전성 연구와 임상연구를 거쳐 상용화가 될 경우, 기존 연골재생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로서 전 세계 줄기세포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