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2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올해로 5년째가 되는 성베드로 병원은 매년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이동진료 역시 의료지원차량(1대)과 의료진(10명)들이 옥계2리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방사선·혈액검사, 혈압·혈당 체크 등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개별 의료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의료기관이 멀어 의료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건강검진과 의료상담을 받고 나온 한 어르신은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가야 되는데 의사선생님들이 직접 오셔서 검진해주시고 상담해주시니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동식 옥계2리 이장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찾아서 제공해 줄 수 있는 이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