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개발방향을 ‘조건부 기부채납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지난 해 3월 화재로 소실된 소래포구 어시장 부지인 논현동 111-168일원에 건축 연면적 3천457㎡ 규모로 수산물 소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구는 사업 시행을 위해 어시장 상인 및 6개 상인 단체장에게 26일까지 자진 이주할 것을 권고했다.
또 기부채납방식에 따라 ▲사업시행 주체 ▲건축공사비 등 세부적인 사업비 확보 계획서 등을 포함한 기부채납 이행계획서 관련 서류 제출도 요청했다.
구는 기부채납 이행계획서가 제출되면 사업시행 주체 간 ‘기부채납 기본협약‘을 체결 후 본격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는 기한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구는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어시장 부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