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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평택항 컨테이너화물검색기 설치

밀수, 테러물품 반입 효율적 차단
현재 6대 운영, 내년 2대 추가 도입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23일 광양, 평택세관에서 컨테이너검색기 개통식을 갖고, 테러물품 및 밀수품 반입의 우려가 있는 화물에 대한 컨테이너검색기 검색 체제를 구축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컨테이너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 차량에 적재한 상태로 X-Ray로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로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밀수품을 적발하는데 적극 활용되고 있는 최첨단 과학검색장비다.
우리나라는 현재 2002년 11월부터 4대(부산항 3대, 인천항 1대)를 도입,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2대(광양항 1대, 평택항 1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6대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하게 된 검색기(조립이동식)를 활용할 경우 컨테이너 1대 검사 소요시간을 5시간에서 약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입업자가 부담하던 약 40만원에 이르는 검사비용 절감은 물론 철판 300mm이상을 투과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화물검사가 가능해져 총기류 등 테러물품은 물론 다른 물품과 혼적하는 형태로 반입하는 농수산물 밀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
2002년 11월 이후 컨테이너검색기를 활용한 밀수적발 품목은 가짜 명품시계, 비아그라, 참깨, 고추 등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단속 누계 금액은 약 697억원에 달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는 2005년 7월까지 인천항과 울산항에 각 1대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라며 “향후 전국 주요항구에 지속적으로 도입해 밀수 등 부정무역과 테러물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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