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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불명 요리 맛보는 ‘국경 없는 식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4~27일
인도네시아-한국 작가 이색요리 감상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전 연계 문화 프로그램 ‘국경 없는 식탁 A Table beyond Borders’을 개최한다.

‘국경 없는 식탁’은 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관람객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의 엘리아 누비스타(Elia Nurvista) 작가와 한국의 안아라 작가가 함께한다.

엘리아 누비스타는 안아라의 ‘한국식 카레’를 바탕으로 ‘비정통 커리’를 만들었고, 안아라는 엘리아의 소토 반자르(Soto Banjar)라는 인도네시아 스프에서 영감을 받아 ‘국적불명의 닭스프’를 개발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열리는 ‘국경 없는 식탁’에서는 두 작가의 영상과 요리법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신의 기억 속 음식을 ‘국경 없는 식탁’ 레시피 카드와 교환할 수 있다.

 

 

 

 

27일에는 안아라 작가의 ‘국적불명의 닭스프’ 시식 행사도 진행, 여러 문화권의 흔적이 스며들어 있는 요리를 통해 관람객은 민족, 그리고 지역 등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두 작가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국적 불명’의 음식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공동 정체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여 아시아 문화예술을 다각도로 조망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경 없는 식탁’은 홈페이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 서울관 02-3701-9500, 과천관 02-2188-60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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