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로 재탄생한 셰익스피어 명작을 만날 수 있는 ‘판소리, 오셀로’가 다음달 21일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열린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는 인간의 의심과 질투,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된 파탄을 주제로 한 비극이다.
판소리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여성적, 동양적 가치를 투영해 원작을 초월하는 대안적인 세계관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내는 작품이다.
특히 이야기, 노래,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는 판소리의 형식을 차용해 재미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가야금, 아쟁, 피리, 양금, 생황 등 전통 악기들의 소리를 통해 인물들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소리꾼 박인혜가 홀로 80분 동안 공연을 진행, 이야기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새로운 오셀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 고유의 공연양식인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판소리, 오셀로’는 관객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물할 뿐 아니라 ‘먼 데서 온 이야기’인 오셀로를 대하는 기녀 설비의 조소와 해학, 여운을 동시에 전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판소리, 오셀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하며 29일까지 조기예매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65세 이상 어르신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만12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림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 또는 전화(1899-3254)로 문의하면 된다. 전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