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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채의 향연 풍요로운 자연 생생

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전
수원미술계 발전 위해 힘쓴
원로작가 ‘김학두’ 조망
미술교육자이자 작가로 활동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6일 개막식… 회화 등 선봬

 

 

 

김학두 개인전 ‘매 순간, 영원히’가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원 지역 작가를 조망하는 시리즈를 기획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올해 미술교육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원로작가 김학두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학두(1924~)작가는 1958년 수원여자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하며 후학양성에 힘썼을 뿐 아니라 미술협회 수원지구회,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장 등을 역임하며 수원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힘쓴 미술 행정가이기도 하다.

특히 김학두 작가는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자신의 방식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이러한 그의 예술관을 반영해 ‘매 순간, 영원히’라는 제목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초기부터 현재까지 김학두 작가가 몰두해온 화두는 화려한 색채로 가득 찬 풍요로운 자연이다.

작가는 특정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 보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자신이 바라는 상념에 따라 창조된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담아내고 있다.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일상의 자연을 다룬 그의 화풍은 19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소재와 표현, 형태면에서 보다 짙은 서정성을 함축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이룬다.

이후 대상의 외형과 그것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구분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된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매화, 홍매, 배롱나무, 소나무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자유롭게 배치된 구도와 순도 높은 색채로 표현해 보다 강렬한 이미지로 구현, 김학두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학두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1959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회화 50여 점과, 작가의 육필 원본, 드로잉, 인터뷰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계자는 “‘김학두 : 매 순간, 영원히’는 미술교육자로서의 노력과 성과, 예술가로서의 창작활동, 미술행정가로서의 공로 등을 중심으로 김학두 작가의 삶을 조명하고, 현실보다는 상상의 세계, 낙원의 세계를 동경해 온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는 하나의 여정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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