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4.8℃
  • 흐림강릉 29.9℃
  • 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많음대구 31.2℃
  • 구름많음울산 29.5℃
  • 흐림광주 27.2℃
  • 구름조금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35.1℃
  • 흐림강화 24.7℃
  • 흐림보은 28.6℃
  • 흐림금산 29.5℃
  • 흐림강진군 30.3℃
  • 흐림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경기도 대일 무역 ‘빨간불’

최근 3년來 최고 적자 예상

경기도 대일 무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출 보다 수입 비중이 급증하면서 무역적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의 ‘대일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일 수출은 도 전체 수출의 6.1%인 22억1천100만달러, 수입은 전체의 23.3%인 79억1천600만달러를 기록해 57억5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수출은 3% 소폭 상승한 반면, 수입은 31.1%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 중 최고의 무역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일 무역 적자 해소 방안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4월 중순 현재 대일 수출액은 8억7천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9%포인트 증가했으나 수입은 36억2천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7%포인트 급증해 27억4천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대일 무역 적자는 지난해 총 57억500만달러 적자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8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에 앞서 2001년 32억5천300만달러, 2002년 38억8천900만달러, 2003년 57억500만달러의 적자행보를 이어왔다.
이 같은 대일 수출 부진은 ▲일본경제의 침체 ▲산업구조 유사성, 기술격차 등으로 인한 일본 수입상품 구조와 우리나라의 수출상품 구조의 상당한 격차 ▲엔화환율 약세 ▲부품 및 완제품 조달기지로서의 역할 약화 ▲국내 유망수출 품목에 대한 고관세 ▲국내 상품 경쟁력 약화 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무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협 여성철 경기지부장은 “소비재 보다는 자본재, 부품 분야에서의 적자가 더 커 이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이 시급하다”며 “틈새시장 개발노력 강화, 수출호조 품목 시장 유지 및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지부장은 또 “‘중가격 고품질’의 독자적 상품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관세, 비관세 장벽 완화 노력은 물론 제트엔진 등 선진국이 독과점하고 있는 고기술 품목과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수출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