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Enregy Service Company)이란 에너지절약전문기업 투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한 기업을 말한다.
즉 에너지절약을 위해 에너지사용시설을 개체 또는 보완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해당 시설에 선투자한 후 투자시설에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절감액으로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투자 분야는 ▲공동주택 ▲공공부문 ▲산업체 및 상용건물 등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실제로 공동주택 분야의 경우 K ESCO에서 부천시 W아파트의 중앙난방시스템을 지역난방으로 전환해 새활환경 개선과 더불어 연간 659toe의 난방에너지를 절약, 연간 2억5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D ESCO 역시 남양주시 T아파트 보일러 폐열회수를 목적으로 폐열회수기 개체사업을 실시해 연간 81.7toe의 에너지절감 및 3천75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공공부문에서는 H ESCO에서 충북 청주 소재 C대학에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해 조도향상을 통한 재실환경 개선과 더불어 연간 34.5toe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하고 1천31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산업체 분야에서는 F ESCO에서 노원구 소재 L백화점의 공조설비에 인터버 및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 및 쇼핑객의 쾌적함을 제공, 연간 95.8toe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24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또 S ESCO에서 전북 전주시 소재 P사 전주공장의 계장부문에 필요한 압축공기 공급시스템을 불필요한 압력을 낮추고 로드를 최적화하도록 공정을 개선해 연간 881toe의 전기에너지를 절약, 192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이 같은 ESCO 투자사업을 통한 시설투자는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에너지절약형 시설 설치 및 에너지비용의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술적 위험부담의 해소가 가능하다.
또한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체계적, 전문적 서비스제공이 가능하며 여러 가지 세제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요자금의 100% 이내, 동일 투자의 경우 100억원 이내에서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며 ESCO 투자사업을 실시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 및 ESCO 사업계약자 모두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정진원 대리는 “ESCO 투자사업은 사용자는 전혀 돈이 들지 않는 사업인 데다 에너지절약도 가능해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며 “대상이 대학, 산업시설, 백화점 등 다양해 국가 전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므로 고유가시대에 아주 적절한 상생사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