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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협회 지루한 힘겨루기

전부협-대공협 인터넷 성명공방... 자존심 싸움 통합논의 뒷전

<속보>무산됐던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 . 전부협)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 . 이하 대공협) 통합 ‘제2라운드’가 시작됐다. <본보 4월12일, 5월13일자 7면 보도>
그러나 인터넷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 협회간 공방은 통합 보다는 서로의 자존심 싸움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4일 전부협과 대공협 등에 따르면 그 동안 논의된 두 협회 통합은 지난 1일 대공협이 협회보인 ‘부동산 타임즈’ 1면 하단 광고란을 통해 ‘중개인 정리’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다 통합 제안 의도가 ‘불순’하다며 이를 거절했다.
김부원 회장 또한 전부협의 통합 제안은 ‘위기탈출용’이라고 비판하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해 사실상 통합은 무산됐다.
전부협은 그러나 지난 12일 협회 홈페이지에 ‘대공협은 선동보다는 먼저 통합방안을 제시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게재하면서 다시 통합의사를 표출했고 이에 대공협은 지난 14일 ‘전부협은 실질적 통합여건 조성에 노력하라’는 성명서를 협회 홈페이지에 실으면서 맞대응했다.
아울러 전부협은 24일 역시 협회 홈페이지에 ‘대공협은 전부협의 조건없는 통합제의를 호도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다시 게재했다.
그러나 두 협회 ‘성명서 공방’이 ▲공인중개사 등 회원수 우위 ▲각 협회 주장 통합의 정당성 ▲재정상태 ▲자산규모 등의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통합 보다는 ‘자존심 지키기 싸움’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양 협회 상당수 회원들은 “통합을 위한 통합논의인지 아니면 자존심 싸움인지 모르겠다”며 “회원들을 볼모로 한 보기 좋지 않은 형태의 공방은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전부협 관계자는 “대공협에서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회원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대공협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통합은 안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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