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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중 중장비 수출업체 ‘울상’

중국 긴축경제정책 장비 수입 급감
6월말 현재 전년동기비 -31.8% 기록

경기도내 대중국 중장비 수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긴축경제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 건설 경기가 위축돼 중장비 수입을 줄였기 때문이다.
2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이하 무협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 정부가 긴축경제정책을 펴기 시작해 중국으로의 도내 중장비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연속 5개월째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5, 6월 두 달은 아예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곤두박질 쳤다.
올 1월 130만8천달러를 수출해 97.3%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는 전년 동기 147.8% 보다 50.5%포인트 증가폭이 줄어든 수치다.
2월 또한 220만5천달러를 수출, 60.3%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전월 보다 37%, 전년 동기 보다는 무려 800%포인트 이상 급감했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 6월까지 이어지면서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6월의 경우 136만1천달러를 수출하면서 31.8%의 감소세를 기록, 전년 동기(406.7%) 보다 440%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부품별로 살펴보면 건설중장비는 6월말 현재 31만달러를 수출하면서 74.7%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건설중장비 부품 또한 6월말 현재 23.6%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보다 163.6%포인트 추락해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내 중장비 수출 기업들은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긴축경제정책이 하루 속히 완화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무협 경기지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들어 중국이 자국의 경제 보호를 위해 긴축경제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 내 건설경기가 상당히 위축, 도내 중장비 수입량을 감소시켰다”며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되겠지만 중국 내 건설업체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어 정책 완화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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