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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협 모바일뱅킹 서비스 '엉망'

이용 가능 휴대폰 가격 비싸 고객 부담커 사용률 저하

<속보>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이하 경기농협)가 농협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모바일뱅킹서비스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본보 7월 27일자 7면 보도>
현재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으로 서비스를 받을 없을 경우 새로 휴대폰을 구입해야 하지만 판매 가격이 너무 비싸 고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 결국 이용률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3일 경기농협과 소속 영업지점들에 따르면 기존 모바일뱅킹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타은행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6일부터 모바일뱅킹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통합칩을 개발해 모바일칩 하나로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모바일뱅킹?신용카드기능?교통카드기능서비스 등 크게 3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휴대폰으로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뿐 아니라 고가의 휴대폰을 새로 구입해야해 모바일 기능을 갖추고 있는 휴대폰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는 이용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LG텔레콤의 경우 모델명이 LP3000A, 애니콜 9850, 큐리텔 L2000C, 사이언 9800 등 4종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가격이 최저 31만6천원, 최고 52만8천원으로 상당히 비싸다.
KTF도 PGK5500C, SPHX9600, LGKP 8500, KTFE3300 등 4가지 모델을 통해 서비스 가 가능하지만 최저 31만원, 최고 39만원으로 고객들이 구입하기에는 역시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SK텔레콤 역시 모델명 VK100, VK200, SKY-7300 등 약 20종류의 휴대폰이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최저 22만원, 최고 55만원으로 서민들이 지갑을 열기에는 비싼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IMF 경기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객들이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기는 힘들어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률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일 현재 일부 지점에서는 단말기를 구비하지 않아 아직까지 신용카드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곳도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새로 구입할 경우 가격이 비싸 고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서비스가 보편화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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