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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출 주력품 컴퓨터 ‘퇴물’ 위기

2000년 전체 수출 20%, 올해 9% 불과
가격 경쟁력 중국제품에 밀려

경기도 수출 주력품인 컴퓨터가 저렴한 가격의 중국제품에 밀려 퇴물이 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도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했지만 중국에서 컴퓨터를 대량 생산하면서 점차 수출이 줄어들어 올해는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이하 무협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의 주력 수출품목은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등이다. 이들 제품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경기도가 전국 1위 수출 지역을 고수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력 수출품 중 한 품목인 컴퓨터가 4년 연속 수출실적이 떨어지면서 주력품목에서 제외될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컴퓨터 수출액은 79억700만달러로 총 수출액 380억4천100만달러의 20.8%를 차지하며 도 수출을 이끌었다.
반면 2001년부터는 57억8천700만달러를 수출, 전체 수출액 299만4천600만달러의 19.3%를 점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어 2002년에도 49억1천300만달러를 수출해 총 수출액 362억2천800만달러의 18.7%를 차지, 2년 연속 1%대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49만1천300만달러를 수출, 전체 수출액 362억2천800만달러의 13.6%를 기록하면서 5%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올해는 6월말 현재 20억3천700만달러 수출로 총 수출액 223억200만달러의 9.1%를 차지 결국 10%선 마저도 무너졌다.
무협 경기지회 여성철 지부장은 이에 대해 “컴퓨터 수출의 현저한 감소는 중국이 도내 제품 보다 저렴한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 지부장은 또 “아울러 컴퓨터는 경기에 민감한 제품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어느 정도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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