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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대지수 3년7개월만의 최저로 추락

소득계층, 연령층 구별없이 무차별 하락
현재상태 평가지수도 연중 최저수준
기대지수 89.6 2000년 12월 이후 최악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악화되면서 3년7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는 물론 내년 초까지도 본격적인 내수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뒤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89.6으로 전월의 92.2보다 2.6포인트가 낮아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 지난 2000년 12월의 82.2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을 웃돌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항목별로는 생활형편에 대한 지수가 93.2로 역시 3년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도 80.6으로 전월보다 5.5포인트나 급락하면서 16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 경기 비관론의 확산을 반영했다.
외식, 오락, 문화생활 관련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84.1로 떨어지면서 10개월 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98.5로 11개월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그러나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에 대한 기대지수는 88.0으로 전월의 87.9와 비슷환 수준을 유지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 400만원대 이상 고소득층의 기대지수가 95.8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소득수준의 구분 없이 모든 계층의 심리가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
연령대별로도 지난 5월까지만해도 100을 넘었던 20대의 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해 95.3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모든 연령대의 기대지수가 연중 최저수준으로 악화됐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66.2로 역시 3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9개월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보여주는 자산가치 평가지수는 주택.상가가 6월 95.8에서 지난달 95.5로, 금융저축이 89.8에서 88.0으로 각각 악화됐다.
반면 주식.채권은 75.7에서 77.9로, 토지.임야는 96.5에서 97.5로 상승했다.
6개월전보다 저축이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6월 12.3%에서 지난달 12.6%로 소폭 늘어났고 부채가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6월 26.8%에서 26.1%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저축이 늘었다는 응답보다는 부채가 증가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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