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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사업 확정… 군민들 ‘환호’

 

양평군의 주요 현안이자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사안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군은 기재부가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30일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를 시점으로 양평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7㎞, 총사업비 1조4018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2008년 ㈜한신공영의 민간투자 제안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검토결과 수익성 부족으로 반려됐다. 하지만 사업이 재검토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이 과정에서 양평군은 수차례에 걸쳐 국회와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총사업비 500억(국고지원 300억원 이상)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사전에 평가하는 제도로, 사업추진에 있어 불요불급한 국가예산 낭비차단을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당초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비용대비 편익(B/C)이 낮고 수도권으로 분류되면서 부정적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평군민을 포함한 양평군의 적극적 건의로 정책적 평가 부분에서 높게 평가돼 조사 통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동균 양평군수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또한 33명의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의 염원을 전달했으며, 관련 지자체인 경기도 광주·하남시와 상호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민들도 열정을 보였다.

양평군 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1만4882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기재부에 전달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보여준 것.

 

또 지난 9일 세종시에서 열린 서을-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 분과의원회에 참석하는 정동균 군수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한 고속도로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평군은 현재 서울-양평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6호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수도권 차량 이용객 급증으로, 주말을 비롯한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매우 심각하다.

 

더욱이 하남 교산지구, 남양주 왕숙지구의 3기 신도시 확정과 양평군의 지속적인 공공주택개발은 교통량을 더욱 급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 시 교통량이 분산돼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 강남권에서 양평까지의 이동 소요시간도 20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로 인한 관광객과 유입인구수 증가는 각종 규제로 낙후됐던 양평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경기 동부권, 강원도 간 접근성 향상은 관광물류 수송에도 기여해 낙후 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균 군수는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12만 양평군민의 따뜻한 동행이 함께 했기에 이루어진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은 물론 낙후된 경기 동부지역 전체의 발전과 관광객 편익증가로 지역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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