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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창업지원자금 바닥

예산 444억원 중 10억 남아... 133개 업체 430억원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이하 중진공 경기본부)가 경기도내 중소 및 벤처기업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자금인 ‘중소.벤처창업지원자금’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7월말 현재 올해 지원하기로 했던 자금 444억원 중 10억원 가량만 남아 있는 상태다.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창업지원법시행령 3조에 의한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금의 대출금리는 연5.5% 내외로 업체당 연간 10억원 이내(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8년 이내(거치기간 3년 포함), 운전자금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다.
그러나 7월말 현재 중소.벤처창업지원자금 444억에 대한 사용률은 97.9%를 기록하며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특히 444억원이라는 자금은 최근 추경예산 89억원을 포함한 것으로 올해 중소 및 벤처기업 창업을 꿈꾸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자금 사용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2월 10개 업체 14억6천500만원, 3월 18개 업체 41억원, 4월 19개 업체 64억1천400만원, 5월 25개 업체 54억6천300만원, 6월 31개 업체 120억9천200만원, 7월 30개 업체 138억5천400만원으로 총 133개 업체에 433억8천800만원을 지원해 현재 약 10억원만 남았다.
중소.벤처창업지원자금이 이 같이 빨리 바닥을 드러낸 것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금융권에서 자금 대출 보다는 오히려 회수로 운영 방향을 전환해 기업들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기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중진공 경기본부측은 설명했다.
중진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기업들의 자금 이용 수요는 많지만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꺼리고 있다”며 “특히 중소.벤처창업지원자금의 경우 시설자금이 포함돼 있어 기업들의 지원 신청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약 10억원 가량이 남아있지만 한 달 후에는 이마저도 다 지원될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자금이 없어 지원을 못하며 내년이 돼야 신규 예산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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