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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중기 무역기금 지원 신청 않한다

수출호조로 자금지원 필요성 느끼지 못해
1.4분기 103개 업체→3/4분기 32개 업체
4.4분기 자금신청 접수 받지 않을 방침

내수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무역기금 지원신청 또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 이하 무협 경기지회)에 따르면 경기지부는 수출계약 이전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계약 이후의 수출이행 중인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원자재 구매자금 등 수출에 필요한 ‘무역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매 분기별로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는 이 기금에 대한 도내 수출기업들의 신청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22일~31일까지 신청을 받은 1/4분기의 경우 모두 103개 업체에서 289억원을 요청해 21개 업체에 총 13억원을 지원했다.
또 5월20일~29일까지의 2/4분기 신청 기간에는 모두 57개 업체에서 94억원을 요청, 26개 업체에 26억원을 지원했다.
2/4분기의 경우 1/4분기 지원 신청 업체가 많아 지원 기금을 13억원에서 26억원으로 2배 증액했지만 신청 업체는 오히려 줄어들어들었다.
특히 3/4분기에는 무역기금 신청 업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신청 기간을 연장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당초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으나 신청 업체 수가 적어 오는 23일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했으나 18일 현재 32개 업체에서 69억원을 신청해 실적이 저조한 상태다.
이 같은 추세라면 3/4분기 신청이 마감되더라도 2/4분기 수준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것으로 무협 경기지부측은 전망했다.
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도내 수출이 계속해서 호황을 누리고 있어 기업들이 수출을 위한 자금 신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해 신청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와 함께 1/4분기에 이미 무역기금 지원을 원했던 많은 업체들이 신청을 받은 것도 신청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청 업체들이 줄어듦에 따라 4/4분기에는 아예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기금은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이 1천만달러 이하인 도내 수출 중소기업(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을 대상으로 업체별 최고 3억원까지 연 4%의 금리로 2년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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