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실업자수가 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의 불안을 그대로 반영했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19일 발표한 ‘7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실업자수는 18만2천명으로 전월보다는 6천명,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만9천명(19.0%)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6%로 전월 및 전년동월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1년 2월 19만2천명 이후 가장 많은 수로 지난 2월에도 동일한 수의 실업자가 발생한 바 있다.
남자가 12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만1천명(34.8%)이 증가한 반면 여자는 6만2천명으로 1천명(-1.6%) 감소했다.
7월 중 취업자는 492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0만5천명(4.3%)이 증가했다.
광공업이 111만8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360만3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5천명(1.4%)과 20만2천명(5.9%)이 증가했다. 그러나 농림어업은 19만9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1천명(-5.2%)이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이 117만8천명, 사무직 80만6천명, 서비스.판매직 111만9천명, 기능.기계.단순노무직이 164만5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5만5천명(4.9%), 2만명(2.5%), 5만2천명(4.9%), 9만1천명(5.9%)이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직은 17만3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2천명(-6.5%)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가 143만2천명, 임금근로자는 348만8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3만1천명(2.2%)과 17만4천명(5.3%)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54.1%)와 임시근로자(34.7%)의 비중은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0.4%포인트와 1.7%포인트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11.2%)는 2.1%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52만9천명,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31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만5천명(2.9%)과 17만9천명(4.3%)이 증가했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7.3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0.5시간이 줄어들었다.
한편 7월 중 도내 노동가능인구(15세 이상 인구)는 809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3만명(4.3%)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510만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3만4천명(4.8%)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1%로 전년동월 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