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화)

  • 구름많음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7.7℃
  • 구름많음대구 28.8℃
  • 구름많음울산 28.1℃
  • 구름많음광주 28.2℃
  • 흐림부산 26.3℃
  • 구름많음고창 27.1℃
  • 제주 23.0℃
  • 맑음강화 25.3℃
  • 구름많음보은 26.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8.3℃
  • 구름많음경주시 28.7℃
  • 흐림거제 25.6℃
기상청 제공

소비.투자심리 위축 여전

수출.내수, 대기업.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 지속
주력업종 매출 증가세 둔화 조짐 ‘위기’

올해 7월 경기지역 소비 및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수출.내수간, 대기업.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동안 큰 폭의 호조를 보여 온 주력업종도 매출 증가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3.4분기에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돼 도내 경기는 당분간 암울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이하 한은 경기본부)가 22일 발표한 ‘7월중 경기지역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그 동안 수출을 중심으로 큰 폭의 호조를 지속해온 반도체.LCD.휴대폰.자동차 등 지역 주력업종도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수익성이 약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소비의 경우 대형할인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비 관련업종이 여전히 매출부진을 보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한은 경기본부측은 전망했다.
대형소매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1.4분기 10.7%→2.4분기 9.5%)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세를 지속(-2.9%→-1.8%)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전년동기대비 4.5%→1.3%)은 대형할인점(14.1%→14.1%)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건설활동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경기불황의 장기화 등으로 건설발주액, 건축허가면적이 모두 감소하고 미분양아파트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부진이 지속됐다. 이러한 현상은 3.4분기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업황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LCD.휴대폰 관련 대기업의 경우 여전히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황부진 업체와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업종간, 대기업.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지속됐다.
소비자물가는 2.4분기중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7월 들어 0.7% 상승했다.
장마, 폭염 등에 따른 채소류의 출하부진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3.4% 상승한 데다 전철료, 버스료 등 공공서비스(1.0%) 및 항공료, 단체여행비 등 개인서비스(0.4%) 부문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부동산가격은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안정조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금융동향을 살펴보면 예금은행, 비은행기관 모두 여수신이 증가했으나 예금은행의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수신은 예금은행의 경우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비은행기관은 신용협동기구의 정기예탁금과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여신은 예금은행의 경우 기업대출 부진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비은행기관은 신용협동기구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