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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 중기 해외시장 다변화 활발

중국 긴축경제정책…인도, 러시아 등 부상
경기무역관 해외시개단 14회 추가
인도, 러시아 등 약 50%, 중국 단 1회

그 동안 중국에 상당 부분 치우쳐 있던 경기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역 다변화 움직임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긴축경제정책 실시로 중국 진출에 어려움이 많은 데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의 시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코트라 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이하 경기무역관)에 따르면 도내 수출 중소기업 중 제품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단독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유력바이어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경기무역관은 이에 따라 올해도 25차례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요청으로 개척단 운영 횟수를 14회 늘려 개척단 활동은 모두 39차례로 확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추가된 14개 개척단 진출 국가 중 인도 6회(2회는 재추가 예정), 러시아 1회 등 두 국가로의 진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중국 시장 개척단 활동 계획은 단 1회에 그쳤다.
이와 함께 유럽, 동남아시아 등 여러 국가로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도내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탈피 해외 진출 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인도에서는 ‘뉴델리’ ‘첸나이’ ‘뭄바이’ ‘카라치’,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쌍트페테라부르그’ ‘노보시비리스크’ 등이 주요 진출 지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 진출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기업 경영이 투명해져 도내 진출 기업 중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퇴출되거나 아예 진출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기무역관측은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한 감정적 대응 부분도 함께 작용했다는 것.
경기무역관 관계자는 “당분간은 중국으로의 진출은 줄어들고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으로의 진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경기도의 경우 거리상으로 진출이 유리한 인도 시장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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