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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아 수 사상 최저..합계 출산율은 증가

작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나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증가, 출생형태가 선진국형으로 변해가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출생.사망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태어난 총 출생아 수는 49만3천500명으로 전년보다 1천100명이 줄어 지난 1970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일 평균 출생아 수도 가임여성이 감소하면서 1천352명으로 전년의 1천355명보다 3명 줄었다.
여자 1명이 가임기간 낳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감소폭이 출생아 수 감소폭보다 더 커짐에 따라 1.19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증가,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미국(2.01명, 2002년), 일본(1.29명, 2003년) 등 선진국보다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일본의 경우 지난 80년 이후 출생아수가 매년 5만~6만명씩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합계출산율은 0.01~0.03명씩 증가하는 등 선진국은 총출생아수가 감소하고 합계출산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산모의 평균연령은 초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29.8세로 10년전보다 2.2세 상승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의 출생비는 108.7명으로 10년 전의 115.3명보다 6.6명이 개선돼 정상성비인 105±2명에 근접했다. 출생성비는 지난 1994년 정부가 태아의 성감별을 금지한 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셋째 아기 이상의 출생성비는 136.6명으로 높아 남아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2년이 되기 전에 첫 아이를 낳는 비율은 72.6%로 10년 전의 82.8%에 비해 10.2%나 낮아져 결혼후 첫째 아기 출산에 걸리는 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비율은 경기도 24.2%, 서울 20.3%, 인천 5.4% 등으로 49.9%를 차지, 전국 출생아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나머지 지역의 출생아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시도별 인구 1천명당 신생아 출생비율인 조출생률은 경기 11.9명, 광주 11.3명, 제주 11.8명, 경남 10.2명, 울산.대전 각 10.9명, 인천 10.3명 등 7개 지역이 전국 평균인 10.2명 이상이었다.
성별 사망률은 40~49세의 경우 남자가 여자의 2.85배였으며 50~59세는 2.83배, 60~69세는 2.47배 등으로 높았다.
남자는 60세 미만 나이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35.7%로 여자의 17.1%에 비해 높았으나 80세 이상 사망비율은 남자가 17.1%로 여자의 41.2%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다.
사망장소는 병원 사망비율이 45.1%로 자택 사망비율 42.6%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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