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3.6℃
  • 구름조금강릉 26.3℃
  • 맑음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3.5℃
  • 구름많음대구 24.6℃
  • 구름많음울산 23.4℃
  • 구름많음광주 23.4℃
  • 구름많음부산 24.8℃
  • 구름많음고창 21.9℃
  • 흐림제주 22.8℃
  • 맑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1.7℃
  • 구름많음금산 22.4℃
  • 구름많음강진군 22.9℃
  • 구름많음경주시 24.5℃
  • 구름많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경기무역관 ‘지사화사업’ 확대 시급

올해, 선정 160건, 미선정 347건
희망지역 미선정율 평균 60%

코트라의 해외무역관에서 해외진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지사화사업’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사화사업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은 증가하고 있으나 선정되는 업체 보다 선정되지 못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7일 코트라 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이하 경기무역관)에 따르면 지사화사업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해외무역관이 해외시장정보 수집 및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수출기업의 해외판로 개척활동을 일대일로 밀착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또한 지사화 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에 필요한 제반 활동을 거래성사 단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그러나 이 사업을 이용하려는 도내 업체의 문의는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무역관의 인력 등이 부족해 신청 기업의 약 60%가 원하는 지역에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서 해외무역관에서 지사화사업 참여를 신청해 선정된 사례는 모두 269건이며 미선정 사례는 모두 255건이었다.
올해 또한 8월말 현재까지만 160건이 원하는 지역에 선정됐으며 347건이 원하는 지역에 선정되지 못해 희망 지역이 아닌 제 2, 제 3의 지역을 선택하거나 아예 진출을 포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희망 지역에 선정되지 못해 다른 지역에 진출을 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등 최초에 원했던 지역을 선정받지 못할 확률이 평균 60%에 이르고 있어 인력 확충 등 해외무역관 사업의 확대가 절실한 형편이다.
특히 해외 진출 희망 업체들의 경우 진출 희망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윤을 획득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한 상태이므로 당초 원했던 지역으로 진출하지 못할 경우 그 만큼의 경영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기무역관 관계자는 “도내에서 지사화사업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려는 업체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해외무역관 인력을 충원하기 시작해 어느 정도는 미선정 업체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일 현재 해외무역관은 일본, 중국 등 8개 지역 303개 지사에서 약 200개 업체의 해외업무를 돕고 있으며 참여 업체는 1년을 기준으로 무역관당 150-260만원(부가세 포함)을 지불하면 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