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1.1℃
  • 구름조금강릉 24.2℃
  • 맑음서울 22.2℃
  • 구름많음대전 21.6℃
  • 구름많음대구 23.2℃
  • 구름많음울산 21.0℃
  • 흐림광주 20.9℃
  • 흐림부산 22.5℃
  • 구름많음고창 19.7℃
  • 흐림제주 22.3℃
  • 맑음강화 21.5℃
  • 구름많음보은 19.3℃
  • 구름많음금산 19.3℃
  • 흐림강진군 20.2℃
  • 구름조금경주시 22.3℃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모기지론 성과 ‘괜찮다’

7월말 현재 전국 2만3천건 1조6천억원
경기지역 5천340억원, 전체 34%로 1위 차지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금융상품’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등장한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정홍식)의 모기지론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금융공사 경기지사(지사장 안상모)에 따르면 모기지론 시판 4개월(순영업일 88일)만인 7월말 현재 2만3천건에 약 1조6천억원을 판매했다.
월별로는 지난 3월 24일 출시 이후 3월 354억원, 4월 3천630억원, 5월 4천567억원, 6월 3천936억원, 7월 3천35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경기지역의 실적은 6천7백여 건에 약 5천340억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했다. 이는 전국에서 건수로는 29.21%, 금액으로는 33.69%에 달하는 수치다.
취급기관별로는 하나은행이 (3천14건, 2천388억원) 가장 많이 취급했으며, 외환은행(863건, 699억원), 제일은행(753건, 640억원)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중 모기지론의 판매가 다소 부진했는데 이는 주택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된 데다 장마철,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와 함께 취급기관 확대 및 금리인하도 단행했다.
지난달 10일부터 모기지론 판매 금융기관을 기존 하나은행 등 9개 금융기관에서 신한은행, 조흥은행, 삼성화재 등 21개사로 확대했으며, 8월 17일부터는 모기지론 고정금리를 6.7%에서 6.45%로 0.25%P 인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의 장기상품을 이용할 경우 약 1%의 소득세 인하혜택을 볼 수 있어 소득공제 대상자의 경우 실제 부담금리는 5% 초반대인 셈이다.
이 밖에 시중은행들이 자체 주택담보대출상품에 적용하고 있는 담보대출비율 40~60%에 비해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최대 7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어 적은 자기 자금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모기지론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평균연령은 38세, 평균대출액은 6천900만원, 평균주택가격은 1억2천800만원이었다.
주택금융공사 경기지사 관계자는 “주택가격 및 거주자의 분포 등을 감안할 경우 경기지역의 모기지론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