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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 받은 수원시

코로나19 확산되며 빛난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 등록 2021.12.06 06:00:00
  • 13면

5일은 1985년 UN이 제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수원시가 2021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자원봉사 등 민간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수원시는 이에 앞서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헌신적인 활동을 한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수원시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전복례 씨와 수원시다문화협회에서 활동하는 이상란 씨, 수원공군전우회시민봉사단 등이 표창을 받았으며,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 나눔사랑민들레, 나눔·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션킴모터스 등 단체는 감사패를 받았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다. 이들이 있어 사회공동체가 원활하게 운영된다.

 

수원시는 우리나라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모범적인 도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빛났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천마스크 5만 2000여 개와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 3만 5000개를 제작해 나눠줬다. 방역활동에도 적극 나서 지역아동센터 등 131개소에서 자발적 방역 활동을 실시했으며 손소독제 제작과 배부 봉사활동도 펼쳤다.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때도 791명의 자원봉사자가 업무를 보조했다. 외국어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도 104명도 자가격리자를 위해 통역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8월 이례적인 집중호우 당시 수해를 입은 34개 지방정부에 9000여만 원의 긴급 지원 물품을 전달했고 현장 복구도 도왔다. 또 사랑의 밥차 지원, 공유냉장고 활성화, 폐장난감 분해 배출 등의 자원봉사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수원시의 자원봉사 활동은 전국적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모범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의 중심에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2003년 6월 ‘수원시 자원봉사활동지원에 관한 조례시행규칙’이 공표되고 10월에 개소됐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현재 30만 명에 이른다.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욕구와 사회적 필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그 범위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에 이들의 활동분야도 다양하다. 복지, 보건과 의료, 교육, 문화, 예술, 체육, 재난재해, 환경보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변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 모습도 눈에 띈다. 단순한 호혜성의 활동에서 벗어나 전문 자원봉사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해 3월 ‘마스크 대란’ 때는 재봉틀을 돌려서 5만 장이 넘는 천마스크를 제작하고, 올해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도 달려와 봉사활동을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더 많아졌다. 보다 많은 이들이 봉사의 대열에 합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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