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아파트 주민들과 친구가 됐어요”
SK케미칼 수원공장(공장장 이학수.이하 SK케미칼)이 그동안 많은 민원을 제기했던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화제다.
최근 5년 동안만 대기, 악취 등 환경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약 170억원 가량의 방제시설을 추가 설치한 것과 환경보전 노력에 대한 설명회가 결실을 맺은 것.
22일 SK케미칼과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에 공장 인근에 위치한 일성아파트 및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은 지난 17일과 21일 각각 SK케미칼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SK케미칼은 특히 폐수처리시설 커버,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거, 폐기물 제거, 소음 방지 등 기존 시설에 4차례에 걸쳐 방지지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일성아파트와 현대아파트를 방문해 환경설명회를 가졌을 뿐 아니라 갯벌탐사, 문화기행, 철새도래지탐방, 그림.글짓기대회, 주민공장방문 등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입주대표자들은 이 자리에서 “민원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수년 간에 걸친 SK케미칼의 방지시설에 따른 대규모 투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SK케미칼 이학수 수원공장장은 이에 대해 “감사패를 준 아파트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방지시설에 대한 투자는 최근의 기업환경으로는 사실상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그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화답했다.
이 공장장은 또 “환경설명회와 각종 복지 활동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이해하고 인정해줘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