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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제조업 경영상태‘부실화’심화

2003년 경기지역 제조업들의 경영상태 ‘부실화’가 전년 보다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및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부진 등으로 전년에 비해 재무구조, 수익성, 성장성 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3년도 경기지역 제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도내 제조업체의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은 114.3%로 전년말(112.7%) 보다 1.6%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본)은 46.7%로 전년말(47.0%) 보다 다소 낮아졌다.
매출부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한 장기자금 차입을 늘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차입금의존도(차입금+회사채/총자본)는 26.0%로 전년말(26.5%) 보다 0.5%포인트 낮아져 하락세를 지속했다.
자산운용구조를 보면 현금비율(현금.예금/유동부채)은 27.4%로 전년말(27.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115.6%로 전년말(119.2%) 보다 3.6%포인트 하락해 기업들의 단기채무 지급능력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각각 7.0% 및 3.9%로 전년(7.1%?5.5%) 보다 수익성이 악화됐다.
매출액 대비 재료비(45.1%→47.2%), 인건비(10.4%→11.3%) 등의 비중은 전년에 비해 상승했으나 광고선전비 등 여타비용이 줄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순외환손실(매출액대비 0.2%→-0.2%)이 발생했고 순금융비용도 증가함에 따라 영업외손실(매출액대비 -1.6%→-3.0%)이 확대돼 매출액경상이익률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도 전년의 388.5%에서 378.0%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증가율은 5.0%로 전년(14.9%)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외 및 국내 경기침체로 화학제품, 기계장비, 컴퓨터, 전자부품 등 경기지역 주력업종의 국내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총자산은 6.8% 증가해 전년(8.6%) 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유동자산은 전년말대비 8.2% 증가했으나 전년도(18.5%) 보다는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고정자산은 전년말대비 5.7% 증가해 전년(1.7%) 보다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며 특히 유형자산(-0.1%→5.8%)의 증가세 확대가 두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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