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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성가장 창업활동 활발

심각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여성 가장들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창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지회장 김추자.이하 여경협 경기지회)에 따르면 배우자의 사망, 이혼 또는 노동력 상실 등으로 사실상 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 중 월 소득이 158만원 이하(재산기준 7천만원 이하)인 여성 가장을 대상으로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의 경우 1인당 2천만원 이하로 지원을 했으나 신청자가 계속 증가할 뿐 아니라 물가 등도 상승함에 따라 올해는 여성부가 30억원을 지원, 개인당 3천만원이 늘어난 5천만원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금액 증액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10월 중순 현재 이미 전국적으로 30억원의 지원자금에 대한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체 금액 30억의 약 25%에 해당하는 7억7천만원을 지원하며 전국 13개 지회 중 지원실적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5월 1억6천만원, 7월 1억5천만원, 8월 1억9천만원 등 10월 17일 현재 모두 30명의 여성 가장들에게 7억7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모두 12명에게 2억2천500만원을 지원한 것에 비하면 무려 342%(5억4천500만원)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여경협 경기지회로 하루 30~50회 가량의 여성가장 창업 지원자금에 대한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해 현재 1천만원 이상의 월 매출을 올리고 있는 G미용업체(안양시 호계동 소재) 대표 최모씨는 “창업 직후 보증금 이자가 너무 비싸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여경협에서 창업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여경협 경기지회 관계자 또한 “창업자금 지원 요청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물가도 올라 현실성 있는 지원을 위해 지원금을 증액했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장들의 창업은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가장 창업자금은 연3.0% 고정금리며 지원기간은 2년으로 1회에 한해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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