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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수원 세모녀 빈소 찾아 추모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해 제도 한계성 극복할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 시장은 25일 오후 2시쯤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세 모녀를 시에서 돌보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추도의 심정으로 빈소를 찾았다”며 “추도식을 통해 세 모녀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도록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현장에서 복지 행정을 다루고 있지만,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현재 시에서 마을 공동체 중심의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제도의 한계성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빈소에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쯤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20여분간 수원시 관계자들과 장례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주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복지관리가 촘촘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이 일어나니 안타깝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시민들도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전 11시 20분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가 분향소에 도착했다. 이 외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귀만 권선구청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빈소를 찾은 유덕화 경기복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촘촘하게 돌봄 체계가 잘 형성됐다면 예방할 수 있다”면서 “수원지역에서 고독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타지역과 함께 연계해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후 2시부터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주체로 원불교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이 시장과 시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세 모녀의 넋을 기렸다.

 

김덕수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장은 “세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을 때 가까운 이웃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에 종교인으로서 미안함과 책임감이 들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창규·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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