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 시장은 25일 오후 2시쯤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세 모녀를 시에서 돌보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추도의 심정으로 빈소를 찾았다”며 “추도식을 통해 세 모녀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도록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현장에서 복지 행정을 다루고 있지만,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현재 시에서 마을 공동체 중심의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제도의 한계성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빈소에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쯤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20여분간 수원시 관계자들과 장례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주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복지관리가 촘촘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이 일어나니 안타깝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시민들도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전 11시 20분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가 분향소에 도착했다. 이 외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귀만 권선구청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빈소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쓸쓸하지 않게 보내드리고 싶어 분향소를 찾았다.” 25일 오전 수원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는 투병과 생활고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세 모녀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분향소를 찾은 대학생 유선화(26) 씨는 “비록 함께 사는 이웃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에서 모진 고통 속에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너무 가슴 아파 장례식장을 찾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권선구에 거주하는 이기영(68) 씨는 “지난 2014년에 서울 송파구에서 목숨을 잃은 세 모녀가 떠오르는데, 이번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부디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안타까워 했다. 서울 용산에 사는 직장인 홍미영(39) 씨는 하루 월차를 내고 빈소를 찾았다. 홍 씨는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쓸쓸하지 않게 꽃 한 송이라도 바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를 갖추고 보내드리고 싶어 분향소를 찾았다”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홍 씨는 “외부와의 접촉마저 대부분 끊고 은둔했던 세 모녀를 생각하니 안타깝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며 “정부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이끌고 최근 전파력이 강한 켄타우로스(BA.2.75)의 국내 출현까지 더해지면서 타이레놀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지만 현장 약사들은 ‘품귀현상은 없다’고 진단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약사회 김현식 총무위원장은 진단키트 및 의약품들의 물량은 현재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제조용 타이레놀이 품절돼 제약회사 측에 약품 증산을 요청했고, 이에 의사들이 대체 약품을 처방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살 수 있는 판매용 타이레놀과 유사성분 약들, 그리고 진단키트는 각 약국마다 충분히 배치돼 현재로선 품귀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수원 팔달구 소재한 OO약국 박성환 약사는 “코로나19가 2주 전부터 다시 확산하면서 지역주민들이 다시 검사키트를 찾기 시작했다”면서 “이전 코로나19 초기 때 물량확보가 어려워 대란이 났을 때와 달리 의약품 도매상들이 약품들과 진단키트를 충분히 비축해 당장 크게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권선구 소재 남수원OOO약국의 유모 약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서 최근 진단키트 및 감기약 등을 찾는
의왕의 한 다세대 원룸에서 불이나 원룸 1세대가 전소됐다. 11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43분경 의왕 이동의 한 다세대 원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5분만인 오후 6시 18분경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4층의 7평 원룸 1세대가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조사결과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근처에 사는 주민이 ‘4층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고 최초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재산피해 및 화재발생 원인 확인은 금요일에 보험사와 경찰, 광역수사와 재감식 통해 확인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창규·임석규 기자 ]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망언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10일 원 총장은 가톨릭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28일 진행한 ‘인간학특강’ 질의응답 시간에 언급한 내용 중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발언으로 빚어진 논란에 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원 총장은 “특강 종료 후 질의응답 시간에 ‘우리 모두의 아픔인 세월호 안에서 어른들의 말씀만 듣고 움직이지 않았던 학생들의 희생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요지의 발언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원 총장은 “세월호에 있던 학생들에게 어떤 책임이 있다는 것이 전혀 아니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세월호의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너무나 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려 깊지 못한 저의 표현 때문에 상처받은 학생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4월 2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가톨릭대 전용 게시판에 ‘인간학 기억하고 싶은 3가지’라는 제목의 게시글로 인해 발생됐다. 익명의 작성자는 원 총장이 특강에서 '1학년부터 취업 준비나 하라', '부모님은 나보다 먼저 죽는다', '세월호 피해자들은 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