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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 ‘예방 접종’

A형간염, 주로 오염된 물·음식 섭취 통해 경구 감염
발병 일주일 안에 황달 증상 발현
2차 접종 후 방어 항체 양성률 100%에 가까워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면서 수질오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도 비상이 걸렸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서 경구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제2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한다. 평균 28~30일의 잠복기 후 임상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식욕감퇴,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한다.

 

A형간염은 발병 일주일 안에 황달 증상이 발현되는 게 특징이다. 각막 및 피부 황달, 콜라색 소변, 전신 가려움증 등이 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만성 감염으로 발전되지는 않지만, A형간염이 1년까지는 지속 또는 재발할 수 있다.

 

20~40대 성인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공중위생 향상 및 백신접종과 관련이 있다. 1970년 이전 출생자의 경우 위생 상태 불량으로 소아기 때 감염돼 대부분 자연스럽게 항체를 보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생 수준의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이 거의 없어졌다. 다만, 2012년 이후 출생자는 A형 간염 백신이 보급되면서 A형 간염 항체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의료계는 20~40대에서 A형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어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형간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2차 접종 후 A형간염의 방어 항체 양성률은 거의 100% 달하기 때문에 접종하는 것이 A형간염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소아청소년이나 성인 ▲A형간염 유행 지역 여행자 및 장기 체류자(미국, 캐나다, 서유럽, 북유럽,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직업적으로 A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자(실험실 종사자, 의료인, 군인, 요식업 종사자 등) ▲만성 간질환 환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자는 반드시 접종하도록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상하수도 정비를 통해 식수원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며 식품 취급자들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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