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3년만의 추석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해 여행 자제를 권고하지만, 많은 인천시민들은 이번 명절 연휴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한다.
이율배반적이지만 둘 모두를 충족시킬 방법이 있다. 바로 우리 곁의 휴식공간을 찾는 것이다. 이번 연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인천의 관광지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시 중구 개항장 역사길. (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936/art_16625405942358_5001d9.jpg)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 인천 개항장
중구 개항장은 우리나라 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이곳에서 인천시가 개발한 모바일 콘텐츠를 활용하면 해설사가 따로 필요없이 비대면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인천e지 앱을 활용하면 AR고스트를 통해 관광지 해설을 들을 수 있고, 파라노믹AR로 과거 개항장 모습을 360도로 볼 수 있다.
조선힙쟁이라는 게임 앱은 스스로 20세기 초 개항장 인물이 돼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근대사를 체험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다.
개항장 관광을 마쳤다면 근처의 차이나타운을 들렀다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를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AR고스트와 시간여행VR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인천e지 앱. (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936/art_16625405748115_4bc947.jpg)
도심 속 자연 인천대공원
남동구의 인천대공원도 가을철 도심 속의 좋은 휴식공간이다.
아직 단풍이 질 시기는 아니지만 인천대공원의 단풍터널은 언제나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구절초 등 다양한 계절꽃과 대나무숲, 산책로를 갖춘 가정예원.
황화코스코스가 만개한 어울정원, 중앙분수대와 함께 화려함을 뽐내는 장미정원,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너나들이캠핑장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인천대공원에서 장수천을 따라 난 산책로를 3㎞ 정도 걸으면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가 나온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 해안에 서식하는 수생식물과 습지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이다. 소래포구에서는 제철 꽃게와 대하를 만날 수 있다.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의 단풍터널. (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936/art_16625405707757_f44cc3.jpg)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