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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23% ‘과밀학급’…경기 김포·화성·용인 심각

안민석, ‘과밀학교’ 전국에서 경기도 가장 심각…김포·화성·용인 순
“화성·용인교육당국 알면서도 방치…정부 차원 특단 대책 필요”

 

전국 지자체 초중고교 중 약 23%가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 경기도가 가장 높은 과밀학급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 경기 오산)은 교육부로 제출받은 ‘전국 과말학급 현황’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기준 초중고 전체 23만3345개 학급 중 5만4050개 학급(23.2%)이 과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신도시나 잦은 택지개발로 인해 과밀학급이 몰리는 현상으로 과밀학급수가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2만3616 학급, 서울 6243 학급, 경남 3371 학급 순으로 집계됐다.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경기 40.1%, 제주 37%, 충남30.6% 순이다.

 

또 ‘2021년 전국 과밀학교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교 비율은 경기(19.7%)가 가장 심각했고, 제주(12.8%), 인천(12.6%), 대전(11.4%), 충남(10.2%) 등은 과밀학교 비율이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학급당 학생 수 상위 10개 지자체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경기 김포(27.1명)로 나타났고, 화성‧용인이(27명) 뒤를 이었다.

 

지난 2020년 대비 지난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과밀학급 수는 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되려 1619학급 늘어나며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학생 수 감축은 미래교육의 질과 직결된 교육계 시급한 현안”이며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교육당국은 심각성을 알면서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택지개발에 비해 학교 신설이 따라가지 못해 수도권 과밀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며 “학생 안전과 교육 여건을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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