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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 거듭 파행에 여야정협의체 구성은 ‘안갯속’

잇따른 추경 처리 불발에 협의체 밀려
도 “추경 없이 협의체 구성 될 리 없어”

 

경기도와 도의회 소통창구인 여야정협의체 구성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도의회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두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1일 제364회 임시회에서 추경이 통과되면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결위의 파행으로 일정이 취소됐다.

 

앞서 지난 7일 본회의에서도 추경을 심의하지 못해 협의체 구성이 미뤄졌었는데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에서도 처리가 불발되면서 협의체가 두 번이나 미뤄진 셈이 됐다.

 

파행 원인은 여야 간 입장차다. 계수조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도교육청의 예산을, 국민의힘은 도의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같은 입장을 좁히지 못해 결국 파행을 맞은 것이다.

 

양당 예결위는 이날까지도 합의를 보지 못하고 “파행의 원인은 저쪽 당에 있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에 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도의회 여야의 갈등이 봉합되기를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태다.

 

도 관계자는 “추경이 통과돼야 협의체를 구성해 서로 정책을 얘기하고 소통하는 것 아니겠냐”며 “추경이 안 되고 있으니 (협의체 구성이) 될 리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협의체 구성이 안된 것은 추경이 볼모가 된 셈이 돼버리니 아쉽다. 도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이번엔 추경이 통과될 줄 알았는데 도민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의장으로서 양당의 갈등을 중간에서 잘 봉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하루빨리 추경이 통과돼서 여야정협의체도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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