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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 이전… 목소리 높인 ‘연수구’, 난감한 ‘중구’

송도국제도시, 과밀학급 문제 해소
중구, 도심슬럼화 걱정

 

송도중학교(인천시 중구 답동) 이전에 대한 지역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2일 정해권 인천시의원(국힘, 연수1)은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원도심 학생수 감소가 심각하다”며 “송도중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것만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도중의 학생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2010년 893명에서 2022년 237명으로 73% 감소했으며, 학급수도 2010년 25실에서 2022년 16실로 36% 줄어들었다.

 

이에 송도중은 송도국제도시로 학교 이전을 인천시교육청에 4차례 신청했다. 그러나 반려된 상황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송도중 이전을 반기고 있다. 이들의 사정은 과밀학급 문제에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학급당 인원은 26.1명이다. 반면 송도국제도시는 평균 학급당 인원이 31.7명으로 우리나라 평균보다 21% 많다.

 

심지어 지난 공투심에서 해양2중 설립이 반려된 만큼 송도중의 이전이 절실하다.

 

하지만 송도중을 이전하면 중구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송월초, 신흥초, 인성초 등 인근 초등학교에서 송도중으로 진학하고 있다. 송도중이 이전하면 이곳의 학생들이 중학교 진학 시 통학 시간과 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염려된다.

 

원도심의 교육여건 악화와 도심슬럼화 문제도 걱정이다.

 

중구 학생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심 중학교마저 사라지면 현 상황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정동준 중구의원(민주, 가선거구)은 “송도중이 나감으로써 도시가 슬럼화되는 것에 관한 우려가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놓고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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