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는 전동차 안에서 쓰러진 50대 심 정지 환자를 심페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역장과 역무원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군포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국식(55)역장과 이혜민(25 ) 역무원이다.
강국장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30분쯤 천안에서 출발 광운대역 까지 가는 열차가 군포역을 지나던중 전동차 내에 50대 남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군포역 강국식 역장과 이혜민 역무원은 현장으로 출동해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심정지 환자를 승강장으로 이동시켰다.
강국장과 이역무원 초기 대응에 따라 환자의 생존률이 달라지는 심정지 환자인 만큼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도록 119에 전화를 한 후 119 구급대원의 유선상 지시 하에 심폐소생술을 지속했다.
119가 차가 도착한 뒤 50대 남성은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었고 병원으로 후송 되었으나 군포역 직원들의 빠른 대처 덕에 50대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었다.
군포역 강국식 역장은 “지난 11월 수원관리역 직원을 대상으로 남부소방서 협조 아래 시행했던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실제상황 발생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다”며,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철도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