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흐림동두천 26.7℃
  • 흐림강릉 25.5℃
  • 흐림서울 28.1℃
  • 구름많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7.4℃
  • 구름많음울산 27.7℃
  • 구름많음광주 26.2℃
  • 구름많음부산 28.4℃
  • 구름많음고창 27.0℃
  • 구름많음제주 29.7℃
  • 흐림강화 27.1℃
  • 흐림보은 25.3℃
  • 구름많음금산 26.9℃
  • 구름많음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경기도농기원, ‘비름’ 비료사용 처방기준 설정

공읶직불제 대응...소면적 작물 비료 사용기준 마련
들깨·비름·돌나물·순무·근대 비료사용 현황 조사
화학비료 정량 살포 및 공익직불금 신청 가능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비름 재배 농가 비료사용 현황 연구분석을 통해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화학비료는 2020년 5월 1일 공익직불제 시행에 따라 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화학비료 정량 살포를 위해선 토양 검정 후 비료 사용 처방서에 따라야 하지만 소면적 작물에는 표준 비료 사용량이 없어 비료 사용 처방서 발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들깨, 비름, 돌나물, 순무, 근대에 대한 비료 사용 처방 기준설정 연구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비름 재배 농가에 대해 비료 사용량과 토양 화학성을 조사, 비료 살포에 따른 양분 흡수량 분석 결과 비름 재배지 대부분 비료를 과다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토양 화학성과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비름의 비료 표준사용량과 토양 검정에 의한 비료 사용 처방기준을 마련했다.

 

처방서 발급은 5~10개 지점에서 작토심(0~15cm) 토양을 채취, 잘 혼합해 토양 시료(1~2kg)를 봉투에 담아 이름·날짜·지번·작물명 기재 후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작토심 토양 채취 시에는 작물 재배 전 퇴비와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처방서에는 ▲한 작기 동안 공급해야 하는 질소, 인산, 칼리질 비료량 ▲토양 수소이온농도(pH) 교정을 위한 석회질 비료량 ▲유기물 공급을 위한 퇴비량 등의 내용이 담긴다.

 

농가는 해당 처방서를 바탕으로 화학비료를 정량 살포하고 공익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다.

 

박중수 도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 처방 기준설정이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와 비료의 적정량 사용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