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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 출범 '초읽기'

특자도 설치 특위 구성 위한 결의안, 전체 156명 중 142명 동참
오는 27일 본회의서 처리예상…남부출신 의원 70~80% 찬성 입장
임상오 “공무원은 업무적 한계 존재…특위 통해 정치활동 할 것”
오석규 “정당‧계파 초월, 초당적 공감대 형성…차질 없이 준비 중”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이하 특자도 추진 특위)'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특자도 추진 특위 구성을 위한 결의안은 전체 의원 156명 중 142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 27일 열리는 제36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자도 추진 특위가 출범하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활동과 별도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당위성을 알리는 정치적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 특자도 추진 특위 구성을 위한 TF는 13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까지 특위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자도 추진 특위는 여야 의원 동수로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활동기간은 1년이다. 정당과 계파를 초월해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된다.

 

이를 위해 7개 분야로 업무를 세분화한다. 우선 특자도 설치 추진위‧공론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도와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예산‧세수 등 행정‧조직을 점검한다.

 

또 미군공여지 조속 반환과 군관협력 추진, DMZ 보존과 활성화‧평화정책 추진, 인프라 구축, 투자유지‧일자리 창출 등이다.

 

중앙부처와 국회, 관계기관 방문을 통한 협조활동도 진행한다. 이달 말 특위가 공식 출범하면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 면담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장인 임상오 의원(국힘‧동두천2)은 "특자도 설치를 위해 경기도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공무원은 업무적 한계가 있다”며 “특위를 통해 도의원이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더 폭넓게 만들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자도 추진 특위 구성을 위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기 위해 준비 중인 오석규 의원(민주‧의정부4)은 경기남부 지역 의원들도 많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도의회에서 남부지역 소속 의원은 115명인데 이 중 106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의원들 상당수가 특자도 설치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열리는 회기에서 특위 구성을 위해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상정 심사를 거쳐 임시회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자도 추진 특위 구성을 위한 TF는 '특자도 설치에 반대 의견도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 반대 의견이 있지만 강한 반대는 아니고, 반대가 아닌 반대인 만큼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북부지역뿐 아니라 남부지역에서도 특자도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이 70~80% 정도 된다”며 “특자도 설치를 위해 도와 함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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