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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道, 대한민국 기후변화 앞장서 공공·시장·국민 견인”…공공기관 RE100 확정

17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1회 전체회의 주재
‘경기 RE100’, 차기정부 기후위기 부담 경감 의지 담아
28개 공공기관 태양광 패널 설치·달성도 기관 평가 반영
5월 19일까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명칭 온라인 공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도가 대한민국 전체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있어 가장 앞서 공공과 시장과 도민과 국민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1회 전체회의를 열고 “적어도 이 위원회는 제가 매달 직접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도정 전체, 각 국실 정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들을 쌓아가자. 한 달에 한 건씩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한다면 1년이면 12건, 2년이면 24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경기 RE10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 지사는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 RE100은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삼자’는 슬로건 아래 차기 정부에 기후 위기 극복 부담을 떠넘기지 않겠다는 김 지사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RE100 실행계획에 따라 도는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모든 유휴부지,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패널 설치로 인한 도 재정부담 최소화와 도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 협동조합과 협력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설치 조명등 전체(31만 9253개)를 LED 조명등으로 교체, 비효율적 에너지 소비행태 개선, 스마트 에너지 관리 체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도 소유 공공 건축물(134개소)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단계적으로 건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나간다.

 

이밖에도 RE100 달성 정도를 공공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해 공공기관의 RE100 실천의지를 독려한다.

 

도는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에 이어 앞으로 산업단지 RE100, 농촌형 RE100 등 추진방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당연직 15명, 도의원 2명, 민간위촉직 23명 등 40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위원회 이름에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담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위원회 명칭을 온라인 공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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