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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로운 민주당의 길 다시 짜야”

김동연, 12일 정전 70년 기념 평화정책 토론회 환영사
“尹, 1년간 뺄셈 외교 발언 쏟아내…심히 걱정된다”
“급격한 변화에 맞는 정책 방향과 틀 고민할 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새로운 민주당의 길은 무엇이고, 새로운 남북관계와 평화의 길은 무엇인지, 다시 틀을 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정전 70년 기념 평화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수십 년 동안의 국제 정치 틀 속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봤을 때 진보나 민주당이나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에게는 결코 유리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신냉전, 탈 세계화, 국제정치에서 블록화를 언급하며 급격한 변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큰 두 축의 변화는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 기후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많은 국민들이 체감을 못하실지 몰라도 장담 컨데 앞으로 몇 년 안에 신재생에너지 안 쓰고 탄소 중립 지키지 않는 우리의 수출 제품은 수출길이 막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정치와 관련해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 관계나 외교에 대해 즉흥적이거나 뺄셈 외교의 발언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또 “과연 대통령의 그와 같은 발언과 말의 내용이 도대체 남북 관계에서 또 외교관계에서 어떤 원칙과 철학 그리고 전략을 가지고 하는지에 대해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보다 더 이 세상 변화에 맞는 우리의 정책 방향과 틀은 무엇일까 고민해 봐야 한다”며 “경기도부터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을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가 올라탔던 거인의 어깨’로 표현하며 “세상 변화 속에서 새롭게 만들 또 하나의 거인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함께 머리를 합쳐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는 그런 점에서 끊임없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심부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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