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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빠진 국힘…“임명직 당직자 새지도부 구성때까지 유지”

與중진들, 비대위 구성에 공감대 형성
공관위 출범은 뒤로…늦어도 1월 10일
비대위원장에 김한길·김병준·원희룡 등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일괄사의를 표명한 임명직 당직자들을 새지도부 구성 시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이른 아침 중진연석회의를 마치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무공백을 만들 수 없다. (임명직 당직자) 향후 사표 수리 등의 결정은 새 지도부에 일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직을 내려놓은 김 전 대표와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당 구성원 모두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에 옮겨 총선 승리의 결연한 의지로 당을 정비하고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선당후사 정신을 당부하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총선 준비 하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중진연석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무게가 실리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당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비대위원장)를 골라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총선 승리 달성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을 물색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달 출범 예정이었던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선 “비대위 출범 상황이 돼 공관위 일정을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당헌·당규상 1월 10일까지 공관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라는 어려운 일을 잘할 수 있는 분이라면 다른 제약은 없다”고 밝혔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였던 김기현 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결단으로 다른 중진들의 ‘희생과 결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중진회의에서 나서서 희생하자는 얘기가 나왔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오늘은 그런 얘기할 상황은 아니고 비대위 구성과 관련된 얘기를 주로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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