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도내 수출기업을 찾아 산업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이 지난 5일과 7일, 경기북부와 경기남부지역의 수출기업을 연이어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부천시 소재 ㈜모던씨앤비(화장품 용기 제조)를 방문했고, 7일에는 수원시 소재 위로보틱스(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를 방문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현재 미국쪽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인증 및 인허가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라며 “올해 CES 참가 이후 해외에서 많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데 해당 기업들에 대한 검증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면 해당 제품에 대한 인증 및 인허가 이슈는 항상 따라오는 문제”라며 “모든 인증과 준비를 완벽히 마치고 진출하기보다 국내부터 시작해 레퍼런스를 쌓은 뒤 차차 미국에 진출하는 전략을 고려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해외 기업에 대한 검증 부분에 대해서는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을 활용해 기업 검증에 도움을 구해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헬스케어, ICT 등과 같은 미래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세액공제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과도한 기업규제가 철폐가 우선인 만큼 도내 기업들의 무역 및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을 누비며 업계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